부산항 북항 재개발 사업과 관련한 해양수산부의 ‘표적감사’ 논란 등에 대해 시민협의체가 해수부의 해명과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치권 등에서도 해수부의 ‘시민협의체 회의 개최 방해’(부산일보 4월 25일 자 1·3면 보도) 등의 행위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하고 나서 이번 사태가 분기점을 맞고 있다.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협의회(이하 북항추진협의회)는 26일 오후 3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5층 북항재개발홍보관에서 긴급 회의를 열고, 해수부에 결자해지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낼 것을 결의했다. 이어 집행부 회의를 통해 청와대에 서한을 발송하는 등의 향후 대책 논의에 들어가기로 했다. 북항추진협의회, 긴급회의 개최 해수부 회의 방해 기도 ‘성토’ 청와대 서한 등 강력 대응 예고 정치권도 ‘해수부 결자해지’ 촉구 “북항 트램사업 추진 차질 없어야” 원희연 북항추진협의회 위원장은 “북항추진협의회는 북항의 시민 친화적인 재개발을 위해 2017년 해수부가 주도해 만든 조직”이라며 “해수부가 이번 회의 개최를 방해한 의미는 시민 대표성을 가진 협의회 활동과 합리적 문제 제기를 폭력적으로 탄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 위원장은 “해수부 내의 갈등이 부산의 주요 프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 사업으로 추진 중인 트램(노면전차) 등 ‘공공콘텐츠 구축사업’이 해양수산부 감사관실의 ‘자체 감사’에서 제동이 걸렸다. 자칫 사업 자체가 좌초될 수도 있다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북항 공공콘텐츠 사업은 북항 1단계 재개발 사업 구역에 총사업비 1700억여 원을 투입해 트램, 부산항기념관, 1부두 복합문화공간, 상징조형물, 공중보행교, 해양레포츠콤플렉스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해수부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단(이하 추진단)이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협의회(이하 추진협의회)와 시민사회의 충분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지난해 말 해수부 장관 보고 후 사업계획 변경 고시 등 적법한 절차를 거쳐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1700억 공공콘텐츠 구축 사업 실시설계 도중 돌연 ‘자체 감사’ 장관 보고·고시 등 적법 절차 끝나 “추진단에 발목 잡기 처사” 비난 사업 무산 땐 시민 피해 클 듯 추진협의회에 따르면 올 2월 인사로 새로 부임한 해수부 일부 담당자가 트램을 비롯해 현재까지 진행된 북항 공공콘텐츠 사업에 대해 “사업비가 크고, 신규 공정으로 기재부 협의가 필요하다”며 제동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추진단 측은 “총사